공부 정서 키우기 2탄 feat. ≪늦기 전에 공부정서를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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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정서 키우기 2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중학년 이상 공부 정서 키우기를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저자 김선호 초등교사

앞선 글에서는 초등 저학년까지 공부 정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건 초등 저학년까지 효과가 매우 좋고, 미취학 시기 책 읽어주기를 놓쳤다면 초등 저학년부터라도 시도해 보길 권하고 있습니다. 
 

'공부 정서 키우기' - feat. ≪늦기 전에 공부 정서를 키워야 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인 초등 3~4학년이 되면 이제 부모 마음대로 아이가 따라주지 않습니다. 공부 정서가 다져지지 않은 중학년 이상 아이들은 어떻게 공부 정서를 키워줘야 할까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이들은 이미 공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공부 정서를 높이기 무척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정서를 바꾸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시점을 공부 습관을 바꾸는 데 두어야 합니다. 
공부 습관을 들여서 학습 관련 성취감을 맛보면 그 과정을 통해 공부 정서 또한 좋은 방향으로 서서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적은 분량의 학습량을 정하고 매일 학습량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매일 저녁먹고 나서 수학 문제집 2쪽 풀기'로 정했다면 저녁 식사 후에 바로 그 자리에서 풀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100일 정도 하면 그 패턴이 습관으로 자리 를 잡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아이들이 언제든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부모님도 함께 그 주변에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옆에 앉아서 지켜볼 필요는 없지만 공부정서도 낮고 습관도 형성 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이 힘들게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에 부모님도 함께 그 시간을 견디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도 그 시간을 견디며 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이 과정을 견디지 못하는 부모님들이 많으세요. 저도 이 과정이 제일 힘들더라구요. 그나마 저는 아이들과 독서 수업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공부하는 아이 옆에서 글도 쓰고 책도 읽고 수업 준비도 할 수 있으니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부모님들은 아이와 함께 벌서고 있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힘든 시간을 견디는 그 과정을 부모님도 함께 해 주시길 바라요.
쑥과 마늘을 먹으며 백일을 버티면 인간이 되는 곰과 호랑이 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