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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바다~~
오키나와 첫 여행 총평: 오키나와는 바다가 아름다운 곳이에요. 섬은 제주도가 더 아름답습니다. 섬과 바다 모두 즐기려면 하와이를....
2024년 여름 휴가는 오키나와로 가게되었습니다. 엔저라서 부담도 덜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비행기도 길게 안 타도 되니까요. 저는 비행기 타는게 힘들어서 장거리는 못가겠더라구요..... 하지만 엔저라서 부담이 덜 하다는 것 때문에 사실 돈 엄청 썼습니다. 편의점 갈때마다 3만원씩 사들고 오니 일본 훼미리마트 매상 엄청 올려주고 왔어요.
저희 일정은 이렇습니다.
6.30 (일) 출발 - 오키나와 도착 나하공항 만좌모 북섬쪽 리조트로 이동 ( 마하이아 웰니스 리조트 오키나와) |
7.1 (월) 츄라우미 관광 파인애플파크 관광 |
7.2 (화) 중부쪽 호텔로 이동 (리잔 씨파크 탄차베이 호텔) 돈키호테 호텔 프라이빗 비치 및 실내수영장 |
7.3 (수) ~ 7.4 (목) 호텔 프라이빗 비치 및 실내수영장 |
7.5(금) - 체크아웃 나하공항 이동 |
우선 호텔은 booking.com에서 예약했어요. 여기저기 여행예약사이트 둘러봤는데 10% 할인 제공하고 호텔 관련 정보나 리뷰가 잘 제공되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예전에 Agoda로 예약했다가 예약취소도 안되고 영어로 메일 보내서 처리하라고 해서 상당히 짜증나고 고생했던 기억이 나서 Agoda 는 무조건 걸렀어요.
기본적으로 알고 가셔야 하는 것이 오키나와의 대부분의 일정 규모 이상의 리조트와 호텔들은 지은지 20년 이상 된것들이에요. 일본이 한창 호황을 누리던 시기 이후 그러니까 90년대에 많이들 지어졌다고 해요. 따라서 관리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인테리어가 엄청 최신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 특유의 정갈하고 깨끗한 맛은 있어요. 저는 너무 최신식보다는 이런 느낌이 더 좋더라구요.
다만 booking,com 문제점은 있었어요. 포스팅에서 확인해주세요.
북섬쪽
마하이아 웰니스 리조트 오키나와 ★★★☆☆
별점 뺀 이유: 하나는 시설이 낡은 것 / 조식이 맛 없다는 평이 많음 / 한국어 하는 직원 없음 (대부분 없는 것 같아요)
시설: 시설은 낡았어요. 한국사람이 보기에는 조금 뜬금없는 인테리어가 있고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또 장점도 있기 때문에 큰 문제없습니다. 저희는 4명이어서 싱글 침대 2개에 엑스트라베드를 주셨어요. 다다미있는 곳에 엑스트라 베드 깔고 자서 불편한점은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방은 저희가 묵은 방이랑 똑같지는 않아요. 다다미가 베란다 쪽으로 나있고 테이블과 소파는 없고 탁자만 있었어요. 사람이 4명이라 치우신듯 하네요.
장점: 작지만 알찬 실외수영장, 실내수영장 모두 있어요. 수질관리도 괜찮았고 가족단위 놀기 좋았어요.
그리고 대욕장이 무려 무료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가서 씻어도 되니 너무 좋더라구요.
주변 시설: 정문에서 작은 길 하나 건너면 기념품 샵이랑 푸드코트랑 스타벅스가 있어요. 간단하게 아이들이랑 밥먹기 좋 아요. 근처에 걸어서 3분 거리에 훼미리마트 있어요. 저희는 다다미있는 자리에 테이블이 있어서 편의점 도시 락 사다 먹었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이 가까워서 츄라우미를 일정에 넣으시는 분들 묵기 좋습니다. 파일애플 파크도 멀지 않아요.
불편한점 : 저희가 묵었던 방은 세면대가 밖에 있어서 세수며 양치를 밖에서 해야 합니다. 화장실문이 장애인화장실처럼 잡이식 미닫이고 잠금장치 없었어요. 하지만 머 이런건 그렇게 중요한건 아닌 것 같아요. 어메너티는 잘 제공되 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키나와 화장실은 비데설치가 대부분 되어있었어요. 리조트라 그런지 수전과 레인 지가 있었어요. 레인지는 너무 낡아서 작동을 하긴 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음식 해 먹을 일은 없으니까 머...
총평: 조식이 별로라고해서 안먹었어요. 좀 아쉽네요. 호텔 객실이 ㄷ 자로 되어있어서 어느 방에서나 바다가 보여요. 저희 는 정면으로 바다가 보이는 방이어서 아침에 일어나 다다미에 앉아서 녹차마시면서 바다보는게 너무 좋았어요. 아 이들도 수영장에서 잘 놀았구요. 저는 아침저녁으로 욕장에서 씼으니 개운하고 좋더라구요.
중부쪽
리잔 씨파크 탄차베이 호텔 ★★★★☆
별점 뺀 이유: 욕장유료/ 에어바운스 유료/ 머머 유료 등등 유료가 너무 많아요. 유료인게 당연한거면 할말 없지만서도...
프라이빗 비치가 별로에요. 물놀이 하기 나쁘지는 않으나 스노클링을 기대하고 간 저로서는 별로였습니다.
실내수영장 3일차에 수질이 안좋았어요. 뿌옇게 변하고 부유물도 있고요.
장점: 규모가 일단 커요. 있을 거 다 있다는 의미입니다.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요. 다만 유료서비스가 많아요.
비치뷰라서 전망이 너무 좋습니다. 룸 뿐만 아니라 시설 대부분이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전망이에요. 바다를 지겹게 볼 수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조식은 포함이어서 먹었어요. 조식은 이후 포스팅에서 다룰게요.
프리이빗비치 + 실내 + 실외 수영장이 모두 있어서 아이들이 취향에 맞에 놀기 좋아요. 어린 아이들은 실내수영장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네요. 물이나 수건 같은건 쿠폰이 있으면 넉넉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물은 쿠폰 당 3병이라고 하는데 셀프서비스라 가방에 막 담아가더라구요.
류큐전통 무용공연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엄청 아름다고 흥미로운 공연은 아니지만 전통공연이니 봐줘야겠죠. 저희 는 시끄러워서 중간에 일어났지만 일본사람들은 좋아하더라구요.
호텔 특전: 방청소를 안한다는 사인을 문앞에 이틀동안 걸어놓으면 1000엔 쿠폰을 줍니다. 이 쿠폰으로 시설이용할때 현 금처럼 사용하거나 주차장비용을 낼 수 있습니다.
주변: 주변에 쉐라톤을 비롯해서 상당한 규모의 리조트들이 모여있어서 그런지 차로 5분 정도 나가면 맛집 식당들이 즐비 해요. 성수기 시즌에는 가고 싶은 식당은 미리 예약하고 가셔야 합니다. 손님이 별로 없어서 들어가면 예약했냐고 물 어보고 퇴짜 맞을 수 있어요. 저희는 이곳에서 샤브샤브집하고 와규집 갔었는데 와규집 맛있었어요. 샤브샤브는 우 리나라 것과 비교해서 먹게 되더라구요. 우리나라 샤브샤브 승!
오는 길에 훼밀리마트 큰 것 두개가 연속으로 있어서 간식거리 사기 좋습니다.
불편한 점: 비치가 있다보니 욕장에 갈때 반드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가야해요. 수영복 그대로 가면 안받아줍니다. 저 희는 조식먹을 때 옆에 있던 일본인 여성분이 자기들이 안쓴 쿠폰을 주셔서 욕장에 무료로 갈 수 있었어요. 저희 도 남아서 일본인 가족에게 주고 왔네요 ^^
한국말 하는 직원 없습니다. 리조트가 이렇게 큰 데 한명정도는 있어도 되지 않나??
주차장 유료입니다. (하루 500엔)
총평: 주변에 맛집도 많고 시설도 좋고 조식도 좋았어서 다시 가면 묵고싶은 숙소입니다. 다만 비치에서 스노클링은 넘 아쉬워서 다른 스노클링 스팟을 찾아야할 것 같아요. 가격대비 좋습니다.
Booking.com 에서 예약할때 주의사항:
예약시 방의 최대 인원수에 따라 예약을 하는데 저희가 예약할때는 방 1개당 2명씩 예약해야한다. 나중에 합산되어 방이 배정된다 라고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지시에 따라 예약을 했는데 방이 2개가 예약이 된거에요. 다행히 호텔 직원이 패밀리 룸으로 변경해주었지만 만약 성수기에 방이 없었더라면 상당히 불편했을 거고 돈낭비도 되는 것이죠. 추가금액에 대해 환불따위는 없으니까요.
제가 당황하면서 인원합산되어 방배정된다고 알고 있었다고 했더니 그건 booking.com에서 하는 거라 자기네들 모른다고....
예약할때 방의 인원수에 따라 일단 예약하고 나중에 인원수 합산해서 그에 맞는 방 배정한다는 말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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