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독서수업 feat.≪쌀이 말했어≫

간장 글/그림. 보랏빛소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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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곳간 안에 있는 농작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살아 있는 듯 독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우리가 먹는 농작물과 사계절의 변화에 대해 알게 해 주는 책이에요. 

70년대 생이고 시골에서 나고 자란 저로서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던 많은 것들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죠. 아이들이 쌀이 쌀나무에서 나는 줄 안다고 한 지는 수십년 된 듯 하네요 ^^. 

도시 생활이 익숙하다보니 계절의 변화와 그에 따른 우리 주변의 변화, 우리 일상의 변화를 알아채기가 힘들 것 같아요. 어른들도 바쁜 일상때문에 주변의 변화에 둔감해지는 데 어린 아이들은 어떻겠어요. 

그래서 계절이 변화하는 환절기 즈음에는 반드시 계절의 변화와 우리 삶의 모습을 다루는 그림책을 가지고 수업을 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쌀을 주인공으로 한 소소한 갈등도 나오고 익숙한 농작물에 대한 지식도 나오는 따뜻한 만화 느낌의 그림이 돋보이는 정보책입니다. 

 저학년 독서수업에서는 어휘수업과 함께 줄거리 파악하기, 순서대로 이야기를 엮어내는 내용을 수업 구성에 반드시 넣습니다. 

그러나 정보책의 경우 줄거리를 엮는 것보다는 새로운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따라서 ≪쌀이 말했어≫도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를 해보았어요. 보드게임 방식으로 재미있게 해서인지 아이가 매우 좋아했어요 ^^

이후 새롭게 알게 된 내용가운데 인상 깊은 내용 또는 쓰고 싶은 내용을 고르고 글쓰기를 해보았어요. 

학교 받아쓰기 시험에서는 늘 백점만 맞는 아이인데 한우리에서는 연습없이 스스로 글을 쓰다보니 틀린 글자가 꾸준히 나옵니다.이 친구는 된소리를 많이 헛갈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무리 글쓰기 활동에서는 틀린글자 위주로 첨삭을 하고 있어요 

이번 글쓰기는 <모내기>를 주요 내용으로 정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