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독서리더1 수업후기입니다.
3차시 토의토론 수업이에요. 토의토론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수업입니다. 또 필독서가 없으니 아이들도 좋아해요 ^^
오늘 기분도 별로 좋지 않고 힘들다고 투덜거리며 시작했어요. 말은 그렇게 해도 막상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입니다. 질문도 많구요 ^^
오늘 토론 논제는 '곰과 두친구'라는 우화를 읽고 토론하기 입니다.
매우 잘 알려진 우화죠^^ 진정한 친구란 위급상황에서 알 수 있는 법이다.. 라는 깨달음과 교훈을 주는 우화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우화의 교훈이 아니라 주제를 오히려 비틀어서 생각하는 토론주제입니다.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해보는 훈련은 매우 중요하죠.
우선 토론을 하기 앞서서 주제와 관련된 어휘/속담을 정리합니다.
이 부분을 소홀히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단계는 꼭! 반드시! 해야하는 토론 준비 과정입니다.
왜냐하면 당연히 알고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막상 토론을 시작하
면 토론과정에서 토론자들이 계속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때문에 토론 준비 과정에서 새로운 어휘나 개념들을 반드시 확인하고 모든 토론자와 공유해야 합니다.
개념과 어휘를 모두 정리하였다면 찬성/반대 측의 논거를 살펴봐야겠죠.
한우리 교재에서 찬성측/반대측 까닭을 제시하여 주기 때문에 아이들과는 다양한 의견을 살펴보고 정리하고 나의 의견과 비교하여 봅니다.
찬성측/반대측의 의견과 까닭,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발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초3 교재에서는 토의가 비중이 더 많고, 하반기 들어서 토론이 등장하고 있어요.
토의/토론 개념의 비교 대조를 통해 기초 개념을 잡도록 하고, 전체적인 토론단계를 각 소주제별로 매달 완성해 가는 방식입니다.
지도교사가 토의토론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야 각 단계별 수업을 큰 그림 안에서 디자인하실 수 있어요. 지도교사의 역량과 준비가 더욱 필요한 수업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흐지부지되는 수업이랍니다.
저는 토의토론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결국 글쓰기와 더불어 말하기가 자기 표현을 매우 중요한 방법이잖아요.
조리있게 말하는 것도 결국 훈련이랍니다. 매달 한 차시에 불과하지만 의미있는 수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살펴본 후에는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례를 읽어보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는 순서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활동한 것을 가지고 주장하는 글을 써보았어요.
앞에서 배운 속담도 활용해 보았습니다. 문장이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분명히 성장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한 두줄 밖에 못쓰던 친구인데, 이제는 어색한 문장이기는 해도 분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열심히 읽고 쓰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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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문의: 010-9131-4771
1대1방문수업, 그룹 방문수업, 미사강변12단지 홈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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