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들은 언제 지구에 등장했을까?
목차:
1. 지구의 역사와 인류의 등장
2.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인류의 조상인 이유
2. 인류의 이동
1. 지구의 역사와 인류의 등장
인류의 등장은 지구의 역사 속에서 상대적으로 매우 최근의 일입니다. 지구가 탄생한 시기는 약 49억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1억년의 절반도 안되는 시기에 인류가 등장했습니다.
인류의 조상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대략 390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데요, 자료나 책에 따라 390~500만년 까지 보기도 합니다. 기록이 없고 측정 도구의 문제로 정확한 시기를 추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앞으로 과학적인 측정 도구가 발전함에 따라 이 시기도 변할 것 같습니다.
아래 첫번째 진화 연대표를 보면 약 400만년 전에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부터 인류의 진화가 시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아래 국립과천과학관의 연대기표를 보면 약 700만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누군가가 더 있네요.
아래 국릭과천과학관의 자연사박물관의 연대기표입니다.
400만년보다 훨씬 더 오래 전인 700만년 전에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 유인원에 가깝지만 직립보행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 인류(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인류의 조상인 이유
그렇다면 우리는 왜 700만년전 존재가 아닌 400만년전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를 인류의 조상이라고 여기는 걸까요?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인류의 조상으로 간주되는 주요 이유는 그들이 두 발로 걸을 수 있었고, 송곳니가 원숭이와는 다르게 작고 덜 날카롭다는 점이에요. 또 두뇌 용량은 현생 인류의 3분의 1 정도로 작았지만, 직립 보행을 하여 두 손으로 간단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 유인원과는 구별되는 인류의 특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 용량에 대해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뇌 용적이 침팬지나 고릴라 등 현존하는 유인원들보다 커서 지능이 높았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뇌 인지 부분의 혈류량을 비교해보면 유인원보다 못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을 제외한 유인원(원숭이,침팬지, 고릴라,오랑우탄) 과 비교해 신체적으로 월등하지 않다는 거에요.
다만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직립 보행이 그 원인이기 때문에 직립보행, 치아의 모양, 두뇌 크기를 유의미한 기준으로 삼아 인류의 조상에 선정된 것이죠.
때문에 1970년까지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인류의 직접적 조상이라는 데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980년부터 이 모든 논쟁은 사라지고, 다양한 증거들이 총합되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호모"속의 직접적 조상임이 밝혀졌어요. 이후 1985년 DNA 분석 연구를 통해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인류의 진화에 있어 일찍 갈라져나온, 즉 인류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현재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원시 인류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질 정도로 많은 직접적 증거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인류의 조상되기 참 힘드네요 ^^ 축하해요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

소중한 얼굴 한번 뵙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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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프로컨슬 아프리카누스, b.라마피테쿠스의 아래턱 뼈, c.드리오피테쿠스의 이빨 화석, d.시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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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류의 이동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자연사 박물관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지구의 역사부터 인류의 등장까지 보기 쉽게 정리 되어 있고 다양한 화석들도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30초 정도 울부짖는 "무시무시한" 공룡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

아래는 자연사 박물관에 신생대를 설명해 놓은 부분입니다. 신생대는 약 6600만년전부터 현재까지의 지질시대를 가리키는데요, 지금은 신생대 4기입니다.
신생대 3기가 약 260만년전에 끝나고 4기가 시작한 것으로 나와 있죠. 4시부터 빙하기가 시작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학명으로는 플라이스토세 기 (약 258만년전부터 1만2천년전까지 지질시대 : 빙하기)라고 부르는 이 시기를 구석기 시대라고 부릅니다. 플라이스토세 기 말기에 기후가 온화해지면서 아프리카의 초기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아시아 등 다른 대륙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인류의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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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이동 경로 이미지
아프리카 남동부에서 탄생한 인류는 유럽으로 간 백인계와 아시아로 간 황인계 그리고 아프리카에 남은 흑인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후 인류는 다른 생명체들과는 전혀 다른 진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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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인류는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계속 진화를 거듭해왔습니다.
구석기 시대 인간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호모 하빌리스(손 쓴 사람) - 호모 에렉투스(곧선 사람: 대표적으로 베이징 원인이 있음) -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시체 매장 풍습: 대표적으로 네안데르탈인) - 호모 사피엔스[지혜가 있는 사람: 대표적으로 -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대표적으로 크로마뇽인으로 현생인류임)]가 갈라져 나오게 되면서 현재의 인류가 된것이지요.
초기 인류의 조상이 등장한 것은 약 390만년 전이지만 매우 긴 시간동안 지구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 왔기 때문에 직접적인 조상, 즉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한 것은 불과 20~30만년 전이었다고 하네요.
인간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자연환경에 적응해서 살아남은 인류의 조상들을 생각하니 새삼 존경스럽네요.
현재 호모 사피엔스의 숫자가 공식적으로는 80억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400여년 만에 어마어마한 번영을 이루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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