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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노태우가 주축이 된 신군부 하나회가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지 44년이 되는 12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에 이른바 '서울의봄 대자보'가 부착돼 있다.
"분노와 슬픔, 답답함 등 여러 감정이 들었다"라며 <서울의 봄> 감상기를 전한 부산대 학생은 군사독재의 역사가 지금도 반복되고 있는 게 아니냐며 날 선 질문을 던졌다.'서울의 봄 대자보'는 부산 남구 부경대학교에도 동시에 게시됐다.
부산대학교 행정학과 학생입니다. 앞으로 나라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예쁜 학생이겠지요? 이런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 아직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다는 뜻이겠죠.
이 학생은 부경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심지어 이름까지 밝혀 놓았네요. 정말 너무나 멋지도 당당한 모습입니다.
어른들도 정치적인 견해를 밝힐 때 남의 눈치보고 말 조심하는데 젊은이의 패기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표출할 수 있는 학생 조직이 있었습니다. 전대협이나 한총련 같은 조직이죠. 그러나 민주정부에 들어서며 학생 조직도 많이 와해되었습니다. 학교 측에서 어용학생회를 내세우며 학생들을 갈리치기한 획책도 성공한 것으로 보이네요.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
학생들의 정치적인 의견을 모아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조직이 없다는 것이요.
부산대학교와 부경대학교의 대자보 하나로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대자보를 읽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음과 모음이 속속들이 박혀 들어가 희망이 되고 불씨가 되고 행동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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