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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별것 아니지만 맥빠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로도 자꾸만 맥이 빠지는 나한테 조금 실망했습니다.
꿋꿋이 아무렇지 않게 이겨내지 못하는 나를 원망했습니다. 나를 원망하면서 나를 맥빠지게 하는 그들도 함께 원망했습니다.
남을 원망하고 나면 반드시 그 화살이 나에게 돌아옵니다. 그래서 원망도 못하겠습니다. 화살이 나에게 오는 것이 무섭습니다. 하지만 왠만큼 살고나니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는 것을 압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그런 것들을 알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오늘 시를 한편 골라봤습니다.
<다시 꿋꿋이 살아가는 법>
박노해
일단 꼬박꼬박 밥 먹고 힘내기
깨끗이 잘 차려 입고 자주 웃기
슬프면 참지 말고 실컷 울기
햇살 좋은나무 사이로 많이 걷기
고요에 잠겨 묵직한 책을 읽기
좋은 벗들과 좋은 말을 나누기
곧은 걸음으로 다시 새길을 나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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